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나의 한절 묵상 (2024.2.1.목요일) > 말씀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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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나눔

February 01, 2024 . 선한열매교회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나의 한절 묵상 (2024.2.1.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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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귀 새끼 목사 ]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나의 한절 묵상 


2024.2.1.목요일


마가복음 11: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아무도 태워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입장에서 예수님을 태우고 연약한 한발 한발을 내딛는 모습에서 우리들의 작은 교회의 모습을 봅니다. 


저 역시 처음으로 해보는 개척교회 목회라 (게다가 전도사 신분으로 시작한) 두렵고 떨림이 많았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혹시나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 그리고 여전히 내 안에서 씨름하고 있는 나의 죄성이 오히려 예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거나 거룩하신 그분의 영광을 가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대표하는 목사이기에 더욱 겸손하고 정결하게 깨끗한 질그릇과 같이 화려한 곳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마가복음 11:7-10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그러나 때로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등에 태운 나를 향해 박수를 쳐주고 인정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 환호와 칭찬은 내가 아닌 예수님께 드려지는 것임에도 마치 나귀 새끼인 나에게 환호하듯이 들으며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교만한 나귀로 으시대고 있지는 않은지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교회는 나귀 새끼인 목사가 아닌 오직 예수님만 영광받으셔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고 교회가 더욱 행복하고 이웃에게 칭찬을 들을수록 더욱 겸손하고 낮아지는 나귀 새끼 목사가 되기를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내 등에 타고 계신 것이 그저 행복한 나귀이고 싶습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그곳을 향해 나귀 새끼와 같이 경험이 없고 연약한 힘이지만 믿음의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한 발 한 발... 

새 예루살렘을 향해...


- 한절 묵상 나눔: 예지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