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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나눔

February 19, 2025 . 선한열매교회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나의 한절 묵상 (2025.2.18.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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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 단계를 지나고 ]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나의 한절 묵상

2025.2.18.화요일

요한복음 13: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요한복음 13: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인간들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처음과는 달리 변질되고 왜곡됩니다. 흔히 말하는 “허니문 단계”, 즉 “신혼 단계”를 지나고 나면 결혼 전에 보았던 상대의 장점보다는 상대의 단점들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배우자는 이전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좋아보이던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의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고 불평과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새 교회에 대한 “신혼 단계”가 끝이나고, 비교와 판단의 어둠의 영이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덮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3년이나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의 마음에 이미 예수님을 배신했던 그의 마음이 예수님과 제자들 앞에서 드러나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예수님을 사랑한다며, 예수님을 따르고, 많은 기적들과 은혜를 경험했지만, 예수님에게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인지 그는 3년만에 예수님을 배신하고 은 30에 예수님을 팔려고 하는 음모를 이미 구상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식탁의 자리에서 예수님에게 지적되자, 그는 예수님께 받은 떡 한 조각을 내려 놓고 어두운 밤에 밖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랑과는 달리, 하나님의 사랑은 변질되거나 변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한 제자를 언급하시면서도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키기를 원했지만, 가룟 유다는 자신의 음모가 드러나자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떡을 내려 놓고 배신의 일을 하고자 어두운 ‘밤’에 밖으로 나갑니다. 예수님의 향한 초심을 잃는 그의 마음에는 사탄의 어두운 영으로 가득해서, 진리를 부인하고, 은 30이라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예수를 버리고 떠납니다.

오늘도 저는 “결코 초심을 잃지 말자”를 다짐합니다. 비록 때로는 나의 영혼의 메마름과, 외로움과, 고난이 찾아 올지라도 내가 예수님께 받은 용서와 구원의 감격과, 그분께서 이미 내게 주신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긍휼은 얻은 자”임을 고백하며,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30년이 지나도, 내가 받은 나의 죄의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는 겸손한 주님의 제자로 살기를 다짐하는 이 아침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믿음으로 살면, 매일매일이 예수님과 함께하는 “신혼의 기쁨”으로 가득하게 됨을 믿습니다.

- 한절 묵상 나눔: 예지해 목사